쇠소깍과 조우하다
제주를 여행하는 중에 전혀 계획에 없던 장소를 들르게 되었다.
렌트카를 타고 지나가는데 쇠소깍부동산이라는 간판이 너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왜 쇠소깍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쇠소깍! 쇠소깍! 어떻게 이런 말이 다 있지~?
궁금하던 차에 이정표에 쇠소깍이란 이름이 또 나타났다.
우리 쇠소깍 가보자~ !
이름이 재미있으니 가보면 뭔가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쇠소깍은 우리 눈앞에 나타나게 되었다.
쇠소깍의 의미
눈깜짝한 사이에 쇠소깍으로 들어가는 길에 들어섰는데 장관이었다.
전혀 예상못한 경치가 짠~ 하고 나타나 카메라를 자동으로 집어들게 했다.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 이루어진 절경으로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붙은 이름에 깍은 끝자락이라는 뜻이란다.
각각의 장소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제주도이지만 여기에는 화산 폭발로 흘러내리는 용암이 낮은 쪽 바다로 흘러들면서 계곡을 만들어 계곡 전체가 한개의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진 것 처럼 보였다.
이 계곡을 바라보는데, 수십년 전의 시뻘건 용암이 바다로 흘러가는 영화 속 장면이 소환되며, 내 머리속에 쇠소깍의 이글거리는 용암이 생생하게 재현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쇠소깍에서 테우 타기
주차를 하고 간단히 돌아보니 매표소가 있다.
잠시 카약이나 테우라는 제주도 전통 나룻배를 타고 쇠소깍을 바다쪽에서 돌아보는 것이라고 한다.
너무나 짙푸른 바다색에 무서움증이 들어 감히 카약은 생각할 수도 없어 ,쇠소깍을 만난 인연을 소중히 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나룻배에 올랐다.
여럿이 같이 타니 금새 배에 익숙해지고, 사진찍기에 바빠 안쪽에서 보는 감동은 에상보다 덜했지만 안탔으면 후회했을 것이다. 선명한 바다와 절벽을 감싸는 울창한 수풀이 대조를 이루며 더욱 감동적인 경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젊은이들이 작은 카약에 올라타 용기있게 노를 저어 가는 모습을 보니 부럽다.
사진을 찾으려니 카메라를 한참 뒤져야 나올 것 같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장소가 수없이 많지만 나는 쇠소깍을 추천한다.
쇠소깍 여행의 의미
제주도의 숨은 보석 아름다운 해안과 울창한 산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섬 제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반전 매력의 장소인 쇠소깍 하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이라는 뜻으로, 제주사람들은 이 개울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봐도 소가 누워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개천과 바다와 만나면서 형성된 독특한 지형입니다. 쇠소깍 하구에 다다르면 울창한 수풀로 뒤덮인 절벽 사이로 맑은 바닷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짙푸른 물빛과 선명한 초록빛 숲의 대조가 매혹적인 광경을 연출합니다. 쇠소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는 '테우'라고 불리는 전통 바닥이 평평한 배를 타는 것입니다.
이 배는 처음에는 어업에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여행객들에게 개울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는 관광용 선박으로 사용됩니다.
투명한 물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아래쪽의 수생 생물을 관찰하거나 위로 우뚝 솟은 절벽을 감상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경험입니다
드라마틱한 지형을 배경으로 고요한 바다를 가로지르며 스릴 넘치면서도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환상적인 지형을 다양한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도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쇠소깍 주변 맛집
쇠소깍 근처에는 갈치구이, 해물탕, 흑돼지 구이와 같은 전통 제주 특선 요리를 제공하는 여러 식당이 있어 방문의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해줄 거예요.
이색체험
제주도에 가면 가까운 과수원에 들러 감귤따기 체험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나무에 매달린 싱싱하고 잘 익은 노란 감귤을 따 그 자리에서 맛보는 즐거움은 최고랍니다.
육지에서 맛보는 감귤과는 맛이 달라요.
다들 멋진포즈로 행복한 순간을 즐기고 기록하고 색다른 체험에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합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감귤맛에 빠져 몇개씩이나 까먹고 손가락이 노랗게 물들어 서로 웃고 떠드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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