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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녀보다

대나무 정원 담양 죽녹원

by 보너스하루 202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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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대나무는 속이 비어 있어 바람에 꺽이지 않고 휘어지는 성질이 있고 번식력이 뛰어나 몇그루를 심으면 그 근처는 대나무숲이 됩니다.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빨라 따뜻한 곳에서는 하루에  60센티미터가 자라기도 합니다.

따뜻한 지역부터 추운 지방까지 다양한 기후에서 자라는 대나무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데 죽순 나물은 쫄깃한 식감으로 고급요리에 사용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식재료입니다. 

또한 대나무는 잘 썩지 않아 인류에게 요긴한 나무입니다..

 

울창한 대나무숲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죽녹원은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푸른 대나무 숲은 자연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의 증거이며, 울창한 녹음 속에서 위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죽녹원의 매력은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있는 대나무가 쏟아지는 햇빛을 걸러주는 차양을  만들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니다.

대나무숲 정원이라는 뜻의 죽녹원은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로 가득찬 광활한 대나무 숲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색 대나무 미로를 따라 걷다 보면 각기 다른 8개의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새순길'에서 대나무의 각 성장 단계를 관찰하는 것부터 '옛 학자 은행나무'에서 한국 전통 장구를 탐험하는 것까지,

각 길마다 자연과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을 보여줍니다.

 

대나무로 만든 요긴한 생활용품

 

다양한 크기의 바구니.곡식의 껍질을 발라내는 키.채 조리 등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은 프라스틱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독차지하기 전에는 잘 썩지 않아 가장 귀한 살림살이들이었습니다.

새색시가 시집을 갈때 준비해가는 혼수품에 이 대나무 바구니들이 필수품이었다니 믿어 지나요~!

각종 바구니: 곡식을 담아두는 바구니,바느질 도구를 담아두는 받짇고리,생선이나 곡식을 말리는데 사용하는 채반,

키 : 벼나 콩등의 낟알의 껍질을 걸러내는 키는 모든 가정에 중요한 물건이었다.

복조리:지금은 아름다운 장식품의 역할 뿐이지만 불과 50년 전만 해도 조리는 쌀을 씻어 낸 다음 섞여 있는 돌을 걸러내는 아주 중요한 생활필수품이었다. 집집마다 섣달 그믐날에 "복조리 사세요"를 외치는 조리 장수가 오면 조리를 몇개씩 사서 부엌에 걸어두고 일년내내 사용했다. 그날 산 복조리는 복을 주는 물건이어서 조리 장수에게는 중요한 생업수단이었고, 사는 사람은 새해에 일이 잘 풀릴 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복조리 장수를 기다렸답니다.

 

죽녹원 산책

 

고즈넉한 울창한 대숲길을 거니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요람에서 평화를 품는 것이다.

수 세기에 걸쳐 자연과 얽힌 예술적 뉘앙스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담양 죽녹원에서의 고요한 여행은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자연의 장엄함 속에서 영혼의 평온을 약속하는 모험입니다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고요한 탈출구를 제공하는 매혹적인 대나무 정원 죽녹원으로 오세요..

울창한 대나무 숲은 자연의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해줍니다.

대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활력을 되찾는 동시에 바람에 실려오는 바스락거리는 나뭇잎들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은 영혼을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외에도 한국의 문화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족욕장

 

원래 산에 있던 대나무숲을 정원으로 꾸민 곳이기에 걸어다니다 보니 무척 피곤했는데,

마침 족욕장이 있어서 따뜻한 물로 발을 담그고 피로를 푼 다음 시원한 물을 보충하니 온 몸의 피로가 다 풀려 의기 충천하여 죽녹원을 휘젓고 다녔다.

 

기념품점

 

대나무로 만든 각종 공예품과 생활용품들이 즐비하게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장식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성격인 탓에 요리를 볶는데 사용하는 주걱이 살짝 탔는데 이 참에 새로 마련했다. 

사용할때마다 여행의 기억이 떠오르니 집에서도 행복한 시간이 연속되어 앞으로는 여행지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면 하나씩 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느낀점

 

 

뜨거운 햇빛을 피해 서늘한 바람이 불어보는  대숲 아래에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시 가보고 싶은 죽녹원.

벌써 세월은 저만치 가는데 죽녹원의 쭉쭉 뻗은 대나무숲은  독야청청하고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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