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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녀보다

역사의 흔적 수원화성

by 보너스하루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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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소개

 

수원화성은 조선 후기의 성군 정조의 재위 기간인 1794년부터 1796년까지 축성되어 군사적 방어뿐만 아니라 효의 기념비이기도 합니다.

정조는 비운의 운명을 맞이한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축성을 명령했고, 현재 조선 시대 병영과 요새 설계의 뛰어난 예시가 되고 있습니다.

 

화성 구조

 

성벽은 5km가 넘고 바닥까지 완주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리지만, 힘든 산책은 아닙니다.

편안히 걷다보면 쉴곳도 있고 볼거리도 많아 어느새 시작 지점까지 와 있게 됩니다.

망루, 지휘소, 활터, 등잔대가 늘어선 성곽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마치 옛날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화성은 네개의 성문으로 연결되어 있고,사이사이 동남각루,동북각루,동북포루,북동포루,북서포루,서포루,북포루,동포루,동일포루,동이포루,서북각루,동일치, 동이치,서이치,북동치,동삼치,서일치,봉돈등 망루와 북동적대,북서적대,지휘소인 연무대, 서암문,북암문,남수문,북수문 등등이 자리하고 있어 각 장소의 쓰임새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다 보면 4시간도 훌쩍 넘기게 됩니다.

장안문 : 수원화성의 정문입니다.

팔달문 : 남쪽문으로 정조대왕과 국왕들이 현륭원을 갈때 이곳을 통과하였고 모든문은 이곳으로 통한다는 사통팔달에서 비롯한 이름이며 축성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보물40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화서문 :서쪽 입구 역할을 했던 4개의 정문 중 하나로 서해안 방향을 방어하며 보물40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창룡문 : 동쪽문으로 풍수지리상 좌청룡이며 동쪽을 의미합니다.

서북공심돈 :적의 동향흘 살피면서 동시에 공격도 가능한 다층 구조로 화성을 방문한 정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것이니 마음껏 구경하라"며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돔북공심돈 : 여러층의 구조로 군사들이 몸을 숨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무대 :성곽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 지휘소역할을 합니다.

화성의 각 구조물은 화살을 쏘기 위한 구멍이나 신호용 굴뚝과 같은 기발한 보호 기능을 선보이며, 그 설계 뒤에 숨겨진 전략적인 탁월함을 반영합니다.

 

역사의 교훈

 

화성의 중심 테마는 역사이지만,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안문 근처 앞마당에서 무예시범이나 농악놀이와 같은 전통 공연을 즐기고, 활쏘기 체험을 하거나 화성 열차를 타고 성곽 내 주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성벽이 매혹적인 광경을 연출하고, 가을에는 성곽을 둘러싼 지형이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변해 방문의 매력을 더합니다.

행궁 근처에는 정조가 행차할 때 사용했던 임시 난로로 지금은 왕실의 흔적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는 행궁도 꼭 구경하세요.

 

수원화성 맛집

 

화성을 둘러본 후에는 성곽 근처에서 맛볼 수 있는 수원화성만의 별미로 허기를 달래보세요.

바삭바삭한 수원통닭,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수원왕갈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인 만두 등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즐기는 법

 

수원 화성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성곽이나 문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남긴 유적을 거닐며 비석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를 상상하고, 소박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역사의 속삭임 속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화성행궁 성곽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정조대왕이 아버지 묘를 참배하러 행차할 때 머물렀던 가장 큰 임시 궁궐인 화성행궁이 있습니다.

궁궐은 미로처럼 얽힌 전각과 마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살아있는 전각, 왕실 부엌, 재래식 전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시대 왕실 생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후손을 위해 성벽이나 기타 구조물에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화성의 밤 낮이 밤으로 바뀌면 화성은 성벽과 구조물들이 은은한 조명 아래 아름답게 빛나는 환상적인 광경으로 변합니다. 어둠 속을 거닐다 보면 시원한 바람과 한산한 인파, 별빛 아래 펼쳐지는 수원 도심의 매혹적인 풍경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에 진행되는 '달빛기행'은 달빛 아래서 이색적인 거짓말 체험을 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행사

 

화성에서는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수원화성문화제',

평소 닫혀 있던 수문장 내부를 드물게 개방하는 '화홍문 개방의 날',

성곽 일대를 빛나는 등불의 나라로 만드는 '수원등축제' 등 다채로운 예술행사가 시시때때로 열립니다.

수원화성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는 수원화성 방문을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만들어줄 거예요.

수원 화성은 단순히 경치 좋은 산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뚝 솟은 성벽에서 감탄을 느끼고, 살아남은 길을 통해 역사를 추적하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서 고요한 순간을 즐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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