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영어문법문장을 외우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블로그에 기록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판을 두드린다.
오리쌤 천일문수업을 여름에 듣기 시작해 벌써 250문장을 외웠다.
평생을 영포자로 살면서
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열등감에 빠져 살아왔기에
아들만큼은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이다.
우연히 1000개의 문장을 외우는 프로젝트를 한다기에
아들이 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데,
우리 아들은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며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내가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엄청난 기억법으로 외우는 것이지만,
학습은 학습이라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간에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필요도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출퇴근하면서 문장들을 따라읽다 보니
어느새 입에 붙어 줄줄이 말하는 내 모습을 보며
시간을 알차게 쓴 보람을 느낀다.
드라마를 보거나 유튜브 듣는데 몇시간씩 써도 남는 건 없는데,
발음도 잘 안되는 혀로 영어 문장을 무한 반복으로 입에 익히는 시간을 보내니
구린 발음이지만 250문장이 외워졌다.
물론 처음 외운 문장들은 기억속에 희미해져 가지만
덩어리별로 입에서 나오는 영어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사실 문법책이지만 문법은 잘 모르겠고 일단은 그냥 외운다.
250번~299번까지 50문장을 6분내 드는 것이 12월 목표다.
그리고 1번~299번까지 한번에 외워내는 것을
2024년 최종 목표로 잡고 있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
오늘 퇴근하면서 25번대 3번 반복해야겠다.
영어공부
영어문장 천개 외우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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